재고자산 평가4: 선입선출(FIFO) 방식과 후입선출(LIFO) 방식의 이해 및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의 비교

재고자산 평가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개념인 선입선출(FIFO) 방식과 후입선출(LIFO) 방식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해봅니다. 또한, K-IFRS에 따른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의 적용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 선입선출과 후입선출

재고자산 평가

서론

재고자산의 평가는 기업의 이익 계산과 재고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선입선출(FIFO) 방식과 후입선출(LIFO) 방식은 재고자산 평가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각각의 방식이 기업의 이익과 재고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K-IFRS에 따른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의 적용 방식과 그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자산의 가치 측정에 있어 필수적인 지식입니다.

1. 선입선출 (FIFO) 방식

선입선출 방식이란, 재고품목 중 가장 먼저 입고된 물품을 가장 먼저 판매하여 소진시키는 원칙을 말합니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먼저 들어온 물품이 먼저 나간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이 방식은 실제 물리적인 품목의 흐름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재고관리에 있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가장 오래된 재고부터 판매하므로 재고 품목의 유통기한 초과나 품질 저하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입선출 방식은 상품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이익을 과소계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오래된 재고의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매출 원가를 계산하기 때문에, 최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구매원가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이익률이 실제보다 낮아보일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재고자산의 평가방식 중에는 후입선출 (LIFO) 방식이 있습니다.

후입 선출 방식

후입 선출 방식

2. 후입선출 (LIFO) 방식

후입선출 방식이란, 재고품목 중 가장 마지막에 입고된 물품을 가장 먼저 판매하여 소진시키는 원칙을 말합니다. 이는 ‘가장 나중에 들어온 물품이 가장 먼저 나간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방식은 재고의 유통기한이나 품질 저하 등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재고의 가격 변동을 중심으로 한 재고 평가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재고품목의 가격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 이 방식은 기업의 이익을 과대계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최근 재고의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매출 원가를 계산하므로, 상품의 가격 상승을 즉시 매출 원가에 반영하게 됩니다.

그 결과, 기업의 이익률이 실제보다 높아보일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입선출 방식을 사용하는 기업은 주기적으로 재고 평가를 통해 이익 과대계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특히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재고 비용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어, 재고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후입선출(LIFO) 방식의 사용 금지

국제 회계기준(IAS)에서는 후입선출(LIFO) 방식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LIFO 방식이 재고자산의 가치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LIFO 방식은 재고품목 중 가장 최근에 입고된 물품을 가장 먼저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는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이익을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매원가의 증가를 즉시 반영하므로, 이익이 과도하게 계상될 수 있습니다.

LIFO 방식의 이런 특성은 기업의 실제 경영 성과를 왜곡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나 이해관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 회계기준에서는 LIFO 방식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대신 선입선출(FIFO) 방식이나 평균원가 방식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고자산의 투명한 평가를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기업의 재고 관리 및 회계 처리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

4.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

4-1. 원가모형(Cost Model)

원가모형은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의 가치를 원가로 인식하고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모델에서는 자산의 원가에서 감가상각과 손상차손을 차감하여 장부가치를 산정합니다.

유형자산의 경우, 기업은 원가모형 또는 재평가모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원가모형을 선택한 경우, 자산의 감가상각을 정기적으로 수행하며, 감가상각액은 자산의 사용 수명, 잔존 가치, 그리고 물리적 및 경제적 손상을 고려하여 산정합니다. 이렇게 산정된 장부가치는 자산의 현재 가치를 공정하게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4-2. 공정가치모델(Fair Value Model)

공정가치모형은 투자부동산의 가치를 공정가치로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모델에서는 자산의 공정가치 변동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합니다. 즉, 자산의 가치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경우, 이 변동된 가치를 즉시 당기손익에 반영합니다.

공정가치모델을 적용한 경우, 감가상각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공정가치가 시장에서 거래가능한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불필요하다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정가치모델은 자산의 시장 가치 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이 두 모델은 각각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의 후속 측정에 사용됩니다. 원가모형은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모두에 적용되는 반면, 공정가치모델은 투자부동산에만 적용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자산의 성격과 목적에 따른 적절한 가치 측정 방법을 선택하기 위함입니다.

결론

재고자산 평가는 기업의 경영 성과와 재고 관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선입선출(FIFO) 방식과 후입선출(LIFO) 방식의 이해는 재고자산의 적절한 평가와 관리를 위해 필요한 첫걸음입니다. 또한, 원가모형과 공정가치모델의 이해는 자산의 가치를 적절히 측정하고 이를 회계 처리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지식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재고자산 평가 방법을 선택하고 적용함으로써, 효과적인 재고 관리와 정확한 이익 계산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